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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리 공부방

제목

제 8문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

이름

최

첨부

제8문 하나님은 그의 작정을 어떻게 실행하십니까?
답: 하나님은 그의 작정을 창조와 섭리의 역사 안에서 실행하십니다.

* 하나님의 작정은 시간이 창조되기 이전에 이루어졌고, 그 자체로 이미 완전하다. 우리의 구원은 그 작정안에 포함되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엡 1:4-5)

* 하나님의 작정은 창조와 섭리를 통하여 실행될 때 그 작정은 왜곡과 축소없이 그대로 완전하게 실행,성취된다.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엡 1:11)

1. 하나님의 작정을 통한 창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우주만물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작정의 결과로 창조되었다. 그래서 세상은 ‘우연’한 것은 없다. 또한 ‘적자생존’이나 ‘진화’를 통해 스스로 발전해가는 것이 아니다. 물론 맹목적 운명론도 아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갖고 창조되었고, 하나님은 섭리를 통해 우주만물을 통치하시고 그 영광을 드러내시는 목적을 이루어간다.

따라서 우주만물과 우리의 인생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가운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목적하에서 그 가치를 발견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목적은 언제 완성될까? 그것을 우리는 다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창조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목적이 모두 완성될 때가 있다. 요약하면 하나님의 작정가운데 창조된 세계는 우연이 없으며 영원하지 않다. 창조의 목적인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진행되어 가고 있으며 그 목적이 완성될 때가 있다. 종말과 심판이 하나님의 작정가운데 있다.

이것은 우주만물에 대한 작정가운데 창조와 섭리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도 그 법칙안에 포함되어 있기에 동일한 원리로 우리의 인생이 살게 된다. 그래서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 된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는 섭리에 의하여 목적을 이루어 간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 16:33)

세상에 그저 우연히 발생되는 것은 없다. 또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도 없다. 하나님의 뜻이 결국 완성된다. 우리가 우연이라고 생각되는 일들도 하나님의 작정가운데 있었다. 굳이 우리의 방식으로 표현을 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은 우연이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작정하셨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의 일들이 서로 어떤 맥락과 연계성을 갖는지 우리는 다 알수가 없으나 그 결과를 볼 때, 하나님의 신묘막측하신 섭리였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 50:20)

하나님께서 그 작정하신바를 어떻게 완성해가시는지 우리의 생각으로는 파악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 예수님의 십가가에 죽으심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계적으로 성취된 것이 아니였다. 가룟 유다는 자신의 불신앙으로 예수님을 팔아 넘겼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강퍅함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쳤다. 본디오 빌라도의 회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기어코 자신들의 의지로 예수님을 로마의 법정에 세웠고 십자가형을 받게 하였다.

전적인 그들의 의지였으나 결과를 보면 하나님의 약속이요 계획의 성취였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작정하심은 신묘막측하신 섭리를 통해 완성되고 성취된다.

우리의 인생이 약육강식의 무자비한 법칙이나 우연에 맡겨져 있지 않고, 선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작정가운데 있으매 소망이 있고 평강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3.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섭리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까?
하나님의 천지만물의 창조와 그 모든 것을 계획가운데 성취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는 감히 알 수 없다. 우리의 머리로 헤아리기에는 너무도 광대하고 신묘한 것들이다. 신앙은 그 모든 것을 작정하신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심을 믿는 것이다. 무한하시고 전능하시고 완전하신 분이시다. 그 하나님의 깊고 오묘하신 지혜와 능력을 경외하며 찬양한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 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던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하나님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시편 139:14-18)

하나님의 작정하심이 창조와 섭리를 통해 완성되어감에 우리는 더 없이 감사와 평강을 얻는다. 결코 허망한 결과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의 오묘하고 신비한 조합들을 계산하고 파악하는데 마음을 두지 않는다. 설사 그것을 알게된다하여도 우리의 연약함과 무능함은 결코 하나님의 영광된 목적을 스스로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이 선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주권에 있기에 안도함이 있을 뿐 아니라 그 영광에 대한 소망과 어떤 일들이 예비되었을까 하는 기대를 통한 떨림과 소원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적 통치이지만 그 통치는 억압적이거나 기계적이지 않다. 오묘하게 우리의 의지와 환경들을 통하여 경영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으실 것이다. 지혜가 무한하시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의 이성과 지식의 한계가 그 뜻을 헤아리려 할 때, 수많은 삶의 맥락과 환경과 조건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불가능한 것이다.

감사히 고백되는 것은 그 복잡하고 난해한 모든 만사가 공의와 공평가운데 사랑으로 완전히 성취되어 간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삶에 평강의 근거이고 위로와 소망이 되는 것이다.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뜻이 완성되는 우리 인생이라는 한가지 사실에서 우리는 감사와 소망과 기대를 버릴 수 없는 것이며, 더욱 의욕적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신 뜻을 구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작정가운데 우리의 인생이 있으니 아무렇게나 살아도 결과는 작정되로 될 것이라는 무책임한 의문도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는 인생들을 보면 깨닫게 된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시나니” (빌 2:13)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하나님의 모습이 아니라 성품적으로 지혜와 지식과 의와 사랑과 거룩함 등을 우리안에 창조해주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지혜로 분별하며 의지적으로 순종해가도록 작정하시고 삶의 여러 요소들 가운데서 섭리하여 이루신다. 그 오묘하심은 바다의 모래보다 많아서 파악하기 불가능하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뜻을 사모하며 순종하기를 힘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지혜와 의지를 통해 그 영광을 드러내시도록 작정하셨고 섭리하신다. 이것을 믿는 우리는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혜와 의지를 최선으로 동원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영광을 추구하는 삶을 산다.

2011-04-20 23: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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