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과 도덕법과 예수 그리스도(II)
제87문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무엇입니까?
답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죄인이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로 말미암아 참된 죄의식을 갖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긍휼을 깨달아 자신의 죄를 슬퍼하고 미워하며 새로운 순종을 하고자 하는 분명한 뜻을 가지고 노력하게 됩니다.
<복습질문>
제85문에서 “죄 때문에 우리에게 마땅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우리가 피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으로써 첫 번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대해 공부하였었습니다. 아래의 문구를 설명하세요.
* 도덕법:
* 해결할 수 없는 죄성(罪性)과 멈추지 못하는 범죄:
* 믿음:
제85문의 답 “죄 때문에 우리에게 마땅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피하도록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생명에 이르는 회개, 그리스도께서 구속의 유익들을 우리에게 전하시는 모든 외적 수단들의 성실한 사용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에서 오늘은 두 번째 요구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공부합니다.
믿음이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였던 것처럼, 생명에 이르는 회개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죄도 모르고 살던,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아래 있던 우리가 각별하신 은혜를 받아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되였습니다. 그 믿음가운데서 깨닫는 죄에서의 구원의 기쁨과 함께 죄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며 자신을 위해 살았던 죄를 통회합니다. 그리고 돌이켜 이젠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위해 살고자 하는 결단과 노력을 하게 됩니다. 성경은 이것을 ‘회개’라고 합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행 2:37-38)
회개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는 전환이며 변화입니다. 흔히 예수님을 믿으면 변한다라고 하는 것이 회개의 모습입니다. 위의 성경에서 보듯 회개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죄가 깨달아진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말씀을 듣게 되고 죄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은 죄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성도에게서 나타납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행 11:18)
<도입 질문>
* 혹시 죄에 대한 회개없는 구원이 있을까요?
* 생명에 이르지 못하는 회개도 있나요?
* 회개는 한 번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계속적으로 되어지나요?
“주 예수를 믿으라”, “너희가 회개하여”라는 성경구절에서 보듯 믿음과 회개는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대신해주시거나 가족이 대신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믿음과 회개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주심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과 회개는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주시는 은혜입니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 13:48)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행 11:18)
<점검 질문1>
* 마땅히 죄를 깨닫지 않고, 죄를 깨닫지만 진심으로 회개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라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지 않으신 하나님의 책임입니까?
(힌트: 87문의 답에서 강조되는 것 / 위의 믿게 된 자와 회개한 사람의 공통점/ 롬 1:18-21)
일반적인 반성과 새로운 다짐은 반드시 성도가 아니어도 인생을 진지하고 바르게 할려고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반성과 각성이 생명(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핵심적 이유는 하나님과 연관없이 세상과 자신의 기준에서 한다는 것입니다.
회개가 일반적 반성과 차원이 다른 것은 스스로의 잘못이전에 하나님께 범죄하였다는 두려움과 안타까움을 갖는 것입니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시 51:4)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11)
물론 어떤 범죄의 피해자에 해당되는 대상에게도 죄책과 반성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범죄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죄라는 것을 인식하고 통회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의 심판자이시며, 나의 인생의 주인이심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이 모르고 사람이 모르면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회개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기만하는 더 큰 죄임을 비로소 깨닫습니다. 회개는 하나님을 인식하게 되면서 갖게 되는 죄인의 마땅한 고백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되며 갖는 감격의 통회입니다.
<점검 질문2>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도덕법/율법)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 이 청년의 “근심”은 회개일까요?
<점검 질문3>
* 다음의 사례들에서 “생명에 이르는 회개”로서 부족한 점을 찾아보세요.
1. 어떤 부흥집회나 설교를 듣고 통회자복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시들해졌다.
2. 어려서부터 정통교회에서 모범적으로 성장하였다. 교리적으로 원죄를 인정하나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크게 잘못한 일이 없고 따라서 절실히 회개할 경우가 없다.
3. 율법과 복음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있다. 물론 깊은 통회와 확신의 감정도 경험했다. 이것으로 충분한 신앙의 자산이라 여기고 교회생활을 한다.
죄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하고 그의 은혜를 얻을 만한 선이나 의를 행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무능함을 깨달을 때, 우리가 받을 진노와 저주와 심판을 대신 담당하게 하시고 구원의 길을 확보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게 됩니다.
이 믿음은 우리를 죄가운데서 구원해 주시고, 죄를 사해주신 하나님의 긍휼을 감격으로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깨달음은 우리로 이젠 죄와 맞서며 영적싸움을 하게 되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삶으로 그 영광을 열정으로 추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생명에 이르는 참된 회개는 단지 복음에 대한 지식만이 아니며, 진리에 대한 깨달음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기뻐하는 삶으로의 의지적 결단과 노력을 해나갑니다. 그러므로 생명에 이르는 참된 회개는 지,정,의 전체의 변화입니다.
<적용 질문>
* 자신의 죄와 영적 무능에 직면하여 회개할 기회를 갖게 될 때, 거듭난 양심으로 통회하기도 하지만 핑계와 합리화의 유혹에 빠지기도 합니다. 애통함과 상한 심령이 되지 못하도록 우리를 유혹하게 하는 것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 사울의 핑계와 합리화 /삼상 13:11-12 ; 삼상 15:21-22)
*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긍휼이나 기뻐하심을 생각하여 죄의 유혹앞에서 멈춘 일이나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순종을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34:18)
|
|
2012-09-28 21:10:57 |
|
|
|
|
|
39과 도덕법과 예수 그리스도2.hwp (32768 Bytes)
